'8실점 여파 없다!' 양현종, 키움전 6이닝 2실점으로 반등 성공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6.27 22:30 / 조회 :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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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2)이 직전 경기 8실점의 난조에서 벗어나 곧바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호투로 반등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27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2실점의 호투를 선보였지만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양현종은 직전 경기인 지난 21일 광주 삼성전서 4이닝 10피안타(2홈런) 2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양현종답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이며 평균자책점이 4.88이 됐다.

하지만 이날 키움을 상대한 양현종은 달랐다. 까다로운 타자들이 즐비한 키움에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에만 약간 흔들렸다. 1사 이후 박준태와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2사서 이정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 장면을 제외하면 실점은 없었다. 평균자책점도 4.67로 낮아졌다.

이날 양현종의 구속도 나쁘지 않았다. 이날 106구를 던진 양현종은 직구를 56개를 던져 최고 구속 149㎞, 평균 구속 144㎞를 기록했다. 자신의 이번 시즌 평균에 수렴했다. 혹시나 아픈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기도 했다.


더구나 상대 선발 투수는 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선수인 에릭 요키시였다. 요키시는 KIA 타자들을 상대로 7⅔이닝까지 퍼펙트를 기록했다. 7회 2사 이후 KIA 프레스턴 터커가 2루타로 노히트 행진을 깼다. 결과적으로 3회 나온 2점이 승부를 가른 셈이 됐다.

KIA 입장에서는 타이트한 흐름을 이어가며 상대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등판시킨 것이 위안이었다. 그렇다고 무기력하게 물러나지도 않았다. 9회 2사 이후 김선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끝까지 키움을 긴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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