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박건우. /사진=뉴스1 |
박건우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전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두산은 8회말에만 9점을 내는 화력을 뽐내며 12-3의 대승을 거뒀다.
7회까지는 팽팽했다. 3-0으로 앞서다 3점을 내주면서 동점 상황. 그러나 8회말 승부가 갈렸다. 무사 2루에서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4-3을 만들었다. 이것이 결승점이었다. 이후 안타를 연달아 때려내면서 12-3까지 달아났다.
사실 박건우는 옆구리 통증을 안고 있다.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태형 감독도 "본인은 뛸 수 있다고 하는데 계속 체크하고 있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박건우는 "옆구리는 아프지만 참고 할수 있다. 경기 빠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팀 선수들 모두 힘든 상황에서 열심히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적지 않은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오재일, 김재호 등이 부상을 안고 뛰는 중이다. 박건우 또한 주전으로서 책임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결승타 상황에 대해서는 "작전 수행을 잘했어야 했는데, 공이 빨라서 실패했다. 풀카운트에서 직구를 노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계속 이기는 경기할 수 잇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