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3-9 충격패 12-3으로 갚았다... 두산, NC에 완벽 '설욕'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6.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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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두산 박건우.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접전 끝에 NC 다이노스를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리즈 1승 1패다. NC는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회에만 9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12-3의 대승을 거뒀다.


전날 팽팽한 경기를 하다 후반 무너지며 3-9로 졌던 두산은 이날 승리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전날과 당했던 것을 고스란히 되갚았다. 팽팽한 경기를 했고, 뒷심을 폭발시키며 웃었다. NC는 8회초 찬스를 놓친 후 8회말 대량 실점하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7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1사구 5탈삼진 3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에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동점에서 내려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7회 동점 홈런을 맞은 것이 뼈아팠다.

알칸타라가 8회 1사 1,3루 위기에서 내려왔고, 함덕주가 등판해 실점 없이 막아냈다. ⅔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8회말 타선이 점수를 내면서 함덕주가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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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두산 김재환.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결승 적시타 포함 2안타 2타점을 만들었고, 김재환이 시즌 11호 홈런을 때리며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허경민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활약도 있었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도 2안타 1볼넷으로 좋았다. 국해성은 대타로 나서 투런포를 쐈다.

NC 선발 최성영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의 QS 호투를 펼쳤다. 패전 위기였지만, 타선이 힘을 내면서 승패 없음이 됐다. 앞선 세 번의 등판에서는 모두 4회에 내려왔으나 이번에는 6이닝을 먹었다. 5선발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권희동이 솔로 홈런을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2타점 활약에 이어 이날도 좋았다. 애런 알테어도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1회말 허경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김재환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켜 2-0을 만들었다. 자신의 시즌 11호 홈런. 이틀 만에 손맛을 봤다.

3회말에는 허경민의 우전 안타, 페르난데스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고,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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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피칭을 만들어낸 두산 알칸타라.



NC도 추격했다. 4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이 알칸타라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쐈다. 자신의 시즌 6호 홈런. 지난 21일 한화전 이후 6일 만에 대포를 터뜨렸다.

7회 동점까지 갔다. 박석민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알테어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자신의 시즌 11호 홈런이었고, 3-3 동점을 만드는 대포였다.

8회말 두산이 결승점을 뽑았다. 페르난데스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4-3을 만들었다.

김재환의 볼넷과 오재일의 우전 안타로 만루가 됐고, 최주환의 우전 적시타, 권민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6-3으로 달아났고, 상대 폭투와 박세혁의 중전 적시타를 통해 8-3까지 간격을 벌렸다.

허경민의 중전 적시타가 다시 터져 9-3이 됐고, 이유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추가되며 10-3을 만들었다. 이어 국해성의 좌월 투런포가 폭발해 12-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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