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1군에서 말소된 두산 박치국. /사진=뉴스1 |
김태형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전을 앞두고 "박치국과 김인태를 2군에 보냈고, 안권수와 최세창을 올렸다. 박치국이 기복이 너무 심하고, 변화구 제구가 안 된다. 제구를 보완해야 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세창은 구속도 140km 초중반이 나오고, 안정적이라는 보고가 왔다. 1군에서 던지는 것을 또 봐야겠지만, 젊은 선수들이 생각보다 1군에 올라와서 던지는 모습들이 괜찮다. 기회가 있으면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박치국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22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중이다. 기록만 보면 나쁘지는 않다.
대신 기복이 있는 모습이다. 좋을 때는 좋은데, 아닐 때는 또 아니다. 전날 NC전에서도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결정적인 1루 송구 실책도 범했다. 결국 하루 뒤인 27일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어제는 (홍)건희까지는 잘 막았는데, 뒤에 (박)치국이가 좋지 못했고, (김)강률이도 좀 그랬다. 결국 못 막으니까 점수를 주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우리 불펜이 잘해주고 있다. (채)지선이는 더 이상 잘 던질 수 없을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강률이도 해주고 있다. 어제는 NC가 잘 쳤다고 봐야 한다. 우리 투수들은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괜찮다. 맞아 나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염려하거나 걱정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