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리버풀 입단' 미나미노도 EPL 우승 메달 받는다! 日 4번째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6.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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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 /AFPBBNews=뉴스1
리버풀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일본인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25)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입단했지만 우승 메달을 받을 수 있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EPL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2위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에 덜미가 잡히며 우승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7경기 남은 시점에서 승점 23점 차이가 났기에 산술적으로 뒤집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리버풀은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1992년 EPL이 출범한 이후 첫 우승이다. EPL 이전 시대인 1989~1990 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에 우승이다. 리버풀 팬들은 홈 구장인 안필드 주변에서 기쁨을 나눴다.

이번 시즌 중도에 영입된 미나미노 역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지만 우승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EPL에 5경기 이상 나선 선수들에게 모두 우승 메달이 주어진다. 이미 미나미노는 5경기(선발 1차례)를 뛰었다.

미나미노는 일본인 4번째로 우승 메달을 받게 된다. 2001~2002시즌 이나모토 준이치(41·당시 아스널)가 가장 처음 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201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카가와 신지(31·현 레알 사라고사), 2015~2016시즌 레스터 시티 오카자키 신지(34·우에스카)가 그 뒤를 이었다. 오카자키 이후 4시즌 만에 일본인이 EPL 시상대에 올라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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