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바닥' KBO리그, 마침내 관중 입장 보인다... 정부, 이르면 주말 확정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6.25 15:37 / 조회 :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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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 무관중 경기 모습.

KBO 리그를 비롯한 프로스포츠가 마침내 관중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에서 '거리두기' 기준 조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관중 입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침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에 따르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5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거리두기' 기준 조정과 관련해 "명확하게 말씀드리기 애매하지만,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중순까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에서 무관중 경기를 하고 있는데, 관중 입장하는 부분까지 고려하는 포괄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명확화 부분이 같이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관중 입장 여부 또한 연동해 발표할 것이다"라고 더했다.

앞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그동안 시행해왔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별로 적용하는 데 필요한 시점과 기준, 내용에 대한 기준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하겠다"라 말한 바 있다.

KBO 리그와 K리그 등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 허용 여부 또한 이 거리두기 기준과 연계될 전망이다.

KBO 리그의 경우 지난 5월 5일 개막했으나, 지금까지 무관중으로 진행중이다. 관중이 없으니 수입도 없다. 각 구단별로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 퓨처스리그 축소라는 강수까지 뒀다.

결국 관중을 받아야 숨통이 트인다. 이미 구단별로 준비는 끝났으며, 철저한 관리를 약속한 상태다. 정부의 결정만 남아 있었다. 마침내 정부 당국이 움직였다. 조만간 관중 입장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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