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들쑥날쑥 ACE' 데스파이네와 30분 독대 "고칠 건 고치자" [★수원]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6.25 00:28 / 조회 :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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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파이네. /사진=kt wiz
"개선할 부분은 보완하자고 대화를 잘 마쳤다."

KT 위즈 이강철(54) 감독이 외국인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와 30분 동안 면담을 실시했다. 그동안 지켜보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데스파이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강철 감독은 24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데스파이네를 따로 불러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10경기 출전해 60이닝을 소화했다. 3승 4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로테이션을 한 차례도 거르지 않았다. 이닝소화능력은 리그 1위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에이스' 칭호에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강철 감독이 데스파이네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전력투구'다. 데스파이네는 여유가 있는 상황에선 쉽게 던지곤 한다. 점수 차가 크거나 하위타순을 상대할 때, 혹은 1회에 힘을 아낀다는 것이다. 실점만 없다면 훌륭한 완급조절이다. 하지만 데스파이네는 오히려 이럴 때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하곤 했다.

기록으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동점 상황에서 데스파이네의 피안타율은 0.167에 불과하지만 5점 차 이상일 때에는 0.455로 폭등한다.

이강철 감독은 데스파이네의 성향을 일찌감치 간파했다. 이 감독은 곧바로 지적하지 않았다. 데스파이네가 충분히 KBO리그에 적응하도록 기다렸다. 이제는 때가 됐다고 느꼈다.

이 감독은 "본인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스스로 바꿔보려고 노력도 해 가는 중이다. 앞으로 꾸준히 좋아질 것이라 본다"고 내다봤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도 자신이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주고 개선했으면 한다. 우리 1선발이다. 책임감을 느꼈으면 한다. 내가 요청해서 30분 정도 이야기했다. 데스파이네도 수긍했다"고 설명했다.

데스파이네는 KT가 지난해 10승 투수 알칸타라를 포기하면서 영입한 투수다. 75만 달러 보장에 인센티브 15만 달러, 총액 90만 달러를 안겼다. KT는 데스파이네에게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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