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필요합니까?" 질문에 손혁 감독의 대답은 [★잠실]

잠실=신화섭 기자 / 입력 : 2020.06.23 17:32 / 조회 :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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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키움 감독. /사진=OSEN
23일 잠실 키움-LG전을 앞두고 열린 손혁(47) 키움 감독의 인터뷰에서 화제는 온통 '강정호'였다. 이날 강정호(33)가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와 국내 복귀 의사를 전했기 때문이다.

손 감독은 난감해 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는 "강정호 기자회견은 영상은 보지 않고 기사로만 접했다"며 "사실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오늘 선발) 최원태가 잘 던지고 선수들이 어려운 시즌을 어떻게 치러나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강정호에 대한 질문은 계속 이어졌다. "강정호가 과연 필요한가"는 취재진의 물음에 손 감독은 "어렵다. 조심스럽다"라며 "많은 분들이 그런 질문을 하신다. 그러나 제 한 마디에 따라 팀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저 저한테 주어진 것에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강정호 기자회견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는가"라는 질문에도 손 감독은 "제가 느끼는 것은 의미가 없다. 팬들이 느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답한 뒤 "(강정호와 관련해서는) 프런트에 맡겼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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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자회견을 하는 강정호. /사진=OSEN
앞서 이날 강정호는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어떤 말로도 다할 수 없지만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정말 부끄럽고 죄송했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어 "만약 구단에서 저를 받아준다면 첫 해 연봉 전액을 음주운전 피해자들에게 기부하고 캠페인, 기부 활동을 이어가겠다. 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제가 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복귀를 결심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세 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된 강정호는 지난 5월 25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서 임의 탈퇴 복귀 후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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