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백종원이 이끈 SBS 예능② [2020 상반기 예능 결산]

[★리포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6.22 11:09 / 조회 :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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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2020년 상반기 SBS 예능은 '미운 우리 새끼'와 백종원의 예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미 자리를 잡은 기존 예능 프로그램들은 시청률의 큰 상승세는 없었지만,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방송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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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백종원이 이끌다

올 상반기 '미운 우리 새끼'와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간판 예능이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지난 5월 24일 방송분이 17.1%(3부 기준)으로 2020년 상반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 3사 예능 프로그램 중 상반기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1월 26일 방송분을 제외하고 시청률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출연자, 스페셜 MC 그리고 모(母)벤져스까지 꾸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SBS 주말 간판 예능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종국, 홍진영, 김희철, 이태성 등 여러 출연자들이 시청자들에게 일상을 공개하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미우새'와 함께 SBS 상반기 예능을 이끈 프로그램은 백종원이 중심에 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이다. 먼저 '맛남의 광장'은 지난 4월 16일 방송분이 7.6%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후 5월부터 시청률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 동시간대(오후 10시대)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의 흥행 속에 시청률이 반등이 없는 상황. 또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수요일 심야 SBS 간판 예능으로 매주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1일 11.9%가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로 4~10% 사이를 오가고 있다. TV조선의 '뽕숭아학당'과 방송시간이 일부 겹치면서, 시청률 변동 폭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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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이밖에 SBS 주말 대표 예능 '집사부일체' '런닝맨'도 선전 중이다. 각각 4~9%의 시청률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SBS 월요일 간판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화요일 간판 예능 '불타는 청춘'은 시청률이 다소 주춤했다.

'동상이몽2'는 지난 1월 20일 방송분이 10.2%(2부 기준)를 기록, 올 상반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 15일에는 시청률이 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출연자의 에피소드에 따라 시청률의 변동 폭이 적지 않았다.

또 '불타는 청춘'은 1월 7일 8.0%가 올 상반기 자체 최고 시청률로, 5%~7%대를 오갔다. 동시간대 지상파 경쟁 예능 프로그램 중 이렇다 할 경쟁 상대가 없었음에도 불구, 시청률 상승세는 높지 않았다.

이밖에 수요 예능(오후 10시대) '트롯신이 떴다'는 지난 3월 4일 첫 방송한 3월 18일 15.9%(2부 기준)까지 시청률이 오르며, '미우새'에 이어 SBS 흥행 예능 자리를 노리기도 했다. 그러나 4월 29일 시청률이 9.9%대로 하락한 뒤 두 자릿수 시청률 재진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동시간대 '뽕숭아학당'의 강세에 밀려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에 어떤 반전을 이뤄낼지 이목이 쏠려 있다.

SBS 역시 코로나19 여파를 피할 수 없었는데, '정글의 법칙'이 휴지기에 들어갔다. 해외 촬영인 프로그램으로, 지난 6일 방송 후 휴지기에 돌입했다. 해외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조치가 이뤄졌다. 이어 박나래, 장도연이 메인 MC를 맡은 '박장데소'가 지난 13일 후속으로 편성, 시청자들과 만났다. 시청률 2.8%로 출발, 지난 20일에 1.7%를 기록하면서 '정글의 법칙' 빈자리를 확실히 채우지는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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