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오재원 화장실에 있었다" 늑장 교체 출장 해명 'LG 주장 만날 것'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6.21 19:26 / 조회 : 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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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왼쪽).
대타로 출전했던 오재원이 뒤늦게 그라운드로 나온 이유가 밝혀졌다. 화장실에 있어 준비가 안 됐다고 한다.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두산이 2-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김재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박세혁마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2아웃.

다음 타자는 국해성. LG 더그아웃은 앞서 2회 선발 이민호를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친 국해성과 승부를 하지 않고 자동 고의4구를 택했다. 국해성과 정면 승부를 피하는 대신 후속 타자인 8번 이유찬과 승부를 보겠다는 LG의 계산이었다.

그러나 이때 두산 벤치가 대타 작전을 썼다. 그런데 대타를 내보내는 과정에서 시간이 상당히 지체됐다. 타자가 나오지 않자, 주심이 김태형 감독을 향해 다가간 뒤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얼마 후 대타로 늑장 출장한 선수는 오재원이었다. 오재원이 타석에 들어서려고 하자 LG 더그아웃 쪽에서도 무언가 큰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오재원도 LG 더그아웃을 향해 무언가 말을 했다. 결국 이민호와 승부가 펼쳐졌고, 오재원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섰다.

두산 관계자는 오재원이 대타로 늦게 타석에 등장한 이유에 대해 "오재원이 화장실에 있었다. 타석 준비가 안 돼 있던 상황이었다. 경기 후 오재원이 LG 주장에게 당시 상황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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