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리뷰] '박병호와 아이들 4홈런 합작' 키움, 4연승! SK 5연패 수렁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6.20 20:10 / 조회 :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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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친 박병호(오른쪽). /사진=뉴스1
홈런 4방을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가 4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 홈 경기서 9-3으로 이겼다. 6회초까지 3-3으로 팽팽했지만 6회 이후 4개의 홈런이 나와 경기를 품었다.

키움 선발 조영건은 3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택)으로 일찍 내려갔지만 임규빈(⅓이닝 1실점)을 제외한 양현, 김상수, 김태훈, 이영준, 조덕길이 모두 실점하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2타수 1안타(1홈런) 1사구 2타점으로 활약했고 김하성이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공격력도 빼놓을 수 없었다.

◆ 선발 라인업


- 키움 : 김혜성(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박동원(1루수)-주효상(포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박준태(중견수). 선발 투수는 조영건.

- SK : 김강민(중견수)-최지훈(좌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고종욱(지명타자)-정진기(우익수)-이현석(포수)-김성현(유격수)-최준우(2루수). 선발 투수는 이건욱.

◆1회부터 손쉽게 점수를 낸 키움.

선취점은 키움이 냈다. 1회말 선두타자 김혜성과 김하성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이정후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박종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병호의 희생 플라이가 나왔고 주효상의 볼넷 이후 허정협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이 됐다.

하지만 SK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3회초 최지훈, 로맥의 볼넷 이후 고종욱이 2타점 적시타를 쳐 2-2 균형을 맞췄다.

◆5회 점수를 주고받은 양 팀.

5회 두 팀은 나란히 점수를 냈다. 5회초 SK 선두타자 로맥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3-2의 리드를 잡았지만 키움도 5회말 1사 후 김하성의 3루타와 이정후의 적시타를 묶어 3-3 동점이 됐다.

◆6회 이후 홈런 4방으로 승기를 잡은 키움.

승부는 6회에 갈렸다. 6회말 선두타자 허정협이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4-3을 만들었다. 키움의 화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말 김하성과 박병호가 솔로포를 더해 3점 차이로 달아났다. 8회에는 이정후가 2사 1,2루 상황에서 3점 홈런을 더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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