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관심 받은 푸이그, ML 의지 강했다... 손혁 "러셀이 좋죠"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6.20 15:11 / 조회 : 3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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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AFPBBNews=뉴스1
키움 히어로즈가 영입을 확정한 내야수 에디슨 러셀(26)과 함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30) 역시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뛰고 싶은 의사가 강했다.


키움은 20일 '에디슨 러셀과 연봉 53만불에 2020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러셀은 미국에서 비자 발급 등 모든 절차를 완료한 뒤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7월말 정도에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척돔에서 만난 김치현 단장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데려올 수 있는 선수들은 FA(프리에이전트) 신분 선수 밖에 되지 않았다. 현재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를 데려오려고 해도 그 구단이 방출하지 않으면 계약이 안된다. 때문에 푸이그, 러셀 등 신분이 자유로운 선수들과 협상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푸이그와도 접촉했던 사실도 이야기했다. 김 단장은 "내부적으로 내야수와 외야수 모두 고려했다. 푸이그 측과 엄청 이야기를 했던 것도 맞다. 그렇지만 푸이그는 일단 메이저리그가 시작할 것 같으니 거기서 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러셀에 대해서는 김치현 단장은 "평상시 같으면 이미 팀을 구했을 선수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시즌이 축소될 것 같아서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손혁 감독도 "푸이그에 대해 듣긴 했지만 본인이 안 온다는데 어쩌겠습니까. 러셀이 우리 팀으로 왔으니 푸이그보다 당연히 좋다. 좋은 선수인 만큼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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