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출전' 두산 장원준, 6월 복귀 힘들 듯... 김태형 감독 "80구는 던져야" [★잠실]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6.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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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장원준.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 장원준(35)은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까? 김태형 감독에 따르면 당장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8일 잠실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장원준의 1군 합류 시점을 내다봤다. 앞으로 최소 3~4차례는 퓨처스리그에서 점검을 더 해야 한다. 6월은 넘길 것으로 보인다.


장원준은 지난 12일 2군 경기에 출전한 데 이어 18일에도 퓨처스리그 LG전에 등판했다. 12일에는 한화 2군을 상대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8일 이천 LG전에는 2⅓이닝 동안 37구를 던지며 3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아직은 1군 콜업 시기를 가늠하기 이르다는 것이 김태형 감독의 시선이다.

김 감독은 "80구까지 던지는 걸 보고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80구를 던지고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그때 논의할 것이다. 투구를 하고 몸이 좋았다가 안 좋았다가 반복을 해왔다. 80구 이상 2~3번 소화하고도 몸 상태가 완전해야 한다. 계속 체크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의 계산 대로라면 장원준은 다음 등판 때 60구 정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문제가 없다면 투구수를 80개로 늘려서 2~3경기에 출전한다는 시나리오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르면 7월 중순에는 장원준을 1군에서 볼 수 있다.

장원준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8년 연속(2012~2013년 경찰야구단 복무 제외) 두 자리 승수를 거둔 리그 대표 좌완이다. 통산 129승을 따냈다. 2015시즌을 앞두고 4년 84억 원 FA 계약을 통해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했다. 2015년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고 2017년까지 41승을 달성했다. 2015년과 2016년 한국시리즈 2연패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2018년부터 하락세다. 지난해 9월 무릎 연골 수술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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