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는 선수들... 부상 적은 팀이 승리한다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입력 : 2020.06.18 08:43 / 조회 :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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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포수 이재원이 5월 7일 인천 한화전 5회 장시환이 던진 볼에 손을 맞은 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OSEN
SK 와이번스의 부상 선수들인 내야수 채태인(38)과 포수 이재원(32)이 조만간 복귀할 예정입니다.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한 채태인은 17일 강화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2군과 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16일 한화 2군과 경기에는 1루수로 나서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올렸습니다.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던 이재원은 16일 지명타자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친 뒤 17일에는 경기 중간 채태인과 교체돼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습니다. 당초 수비도 나설 예정이었으나, SK 관계자는 "어제 경기 후 손이 조금 뻐근해 오늘도 지명타자로 교체 출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염경엽 SK 감독은 이날 KT와 경기에 앞서 채태인에 대해 "보고는 받고 있다. 지명타자라로 활용하기 위해 주말 정도에 1군에 합류시킬 것이다. 빠르면 금요일(19일)에 올라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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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정훈.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는 정훈(33)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습니다. 정훈은 지난 달 한화 이글스전에서 내복사근 파열로 4주 이상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3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는데 이날 키움전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정훈은 롯데의 올 시즌 초반 상승세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입니다. 8경기 타율 3할6푼7리, 1홈런 7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그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롯데는 공교롭게도 타선 침체기에 빠지며 승수 쌓기가 힘들어졌습나다.

정훈의 복귀로 롯데 타선의 힘은 한층 강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도 정훈은 2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를 때렸습니다. 롯데는 안치홍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우려를 샀으나 4번 타자 이대호가 6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부상에서 회복한 민병헌과 초반 부침을 겪었던 딕슨 마차도의 타격감이 점점 살아나고 있습니다.

KBO리그는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롯데 안치홍과 오윤석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데 이어 KIA 타이거즈도 트레이드 후 일주일간 공수에서 펄펄 날던 류지혁이 베이스 러닝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라 복귀까지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IA는 이미 김선빈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습니다.

LG 트윈스는 김민성이 왼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2~3주 정도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두산 베어스는 허경민이 새끼손가락 미세 골절, 그리고 오재일까지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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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민성(오른쪽). /사진=뉴시스
올해는 근육 부상, 특히 햄스트링 부상이 많습니다. 대부분 핵심 선수들입니다. 햄스트링 부상은 프로야구 선수들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근육 피로 누적으로 베테랑 선수들에게 자주 생깁니다.

시즌 초반 유독 햄스트링 부상이 잦은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한 달여 늦어지면서 선수들이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5월 초 개막하면서 팀당 144경기는 유지해 경기 일정이 더욱 빡빡해졌습니다. 비가 내려도 우천 취소 대신 경기 강행이 잦고. 더블헤더에 대한 부담이 큽니다.

아직 팀당 100여 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 부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최소한의 부상으로 팀을 꾸려가는 것이 성적에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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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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