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벨 7실점... 왜 안 바꿔?' 타 팀 초접전이 부러운 한화 팬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6.18 00:03 / 조회 : 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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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채드벨. /사진=뉴스1
한화가 두산전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또 2연패에 빠졌다. 무엇보다 에이스 채드벨(31)을 앞세우고도 초반부터 승기를 빼앗긴 게 뼈아팠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LG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7로 패했다.

선발 채드벨이 흔들렸다. 2회 채은성과 정근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포일이 한 차례 나오면서 2,3루가 됐다. 여기서 유강남에게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3회에도 김현수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 한 채드벨. 결국 4회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김호은과 후속 유강남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정주현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손호영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그러나 이천웅에게 초구 스트라이크 후 연속해서 볼 4개를 던지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오지환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 김현수마저 좌전 적시타를 작렬, 점수는 6-1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의 기세가 LG로 넘어간 승부처였다. 실시간으로 경기를 지켜본 팬들 사이에서는 '왜 채드벨을 바꾸지 않는 건가'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결국 한화는 6회 채드벨이 1실점을 추가했고, 1-7로 패했다. 채드벨은 6이닝(106구) 1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승리 없이 3패째다.

이날 한화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구장 경기는 공교롭게도 매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광주에서는 KIA가 NC에 7-6, 짜릿한 1점 차 재역전승을 거뒀다. 고척에서는 9회 이정후의 끝내기 안타가 나왔으며, 잠실에서는 삼성이 접전 끝에 9회 2점을 뽑으며 6-3 승리를 챙겼다. 인천에서는 KT가 연장 10회 승부 끝에 6-4로 승리했다.

한화 팬들은 '다른 팀들의 경기가 부럽다', '왜 우리 팀은 만날 점수를 초반에 일단 내주고 시작하나'라는 등의 안타까운 반응이 담긴 글들을 남겼다. 9승 29패로 2연패에 빠진 한화는 18일 장시환(33)을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18일 경기서도 한화 팬들은 선발이 그냥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할까. 아니면 두산전 2연승을 거둘 때처럼 초반에 기선을 먼저 가져올 수 있을까. 그래도 한화 팬들은 매일 희망을 갖고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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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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