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7블론 합작' 서진용·하재훈, 염경엽 감독의 진단 '성장통'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6.17 16:32 / 조회 : 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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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서진용(왼쪽)-하재훈.
흔들리고 있는 SK 와이번스 불펜의 핵 서진용(28)과 마무리 하재훈(30)에 대해 진단이 내려졌다. 사령탑은 굳은 신뢰를 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부진했던 서진용과 하재훈에 대해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이들은 몇 년 째 홀드와 세이브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작년에 처음 리그에서 인정을 받은 선수다. 앞으로 팀의 기둥이 되어야 하는 선수들이다"고 믿음을 보였다.

하재훈은 팀이 4-3으로 앞선 9회 등판했으나 유한준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올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다. SK는 9회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연장 10회에 올라온 서진용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허용해 패했다.

지난해 36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른 하재훈과 지난해 72경기 68이닝을 던지며 홀드 2위(33홀드, 3승1패 4세이브)에 올랐던 서진용의 동반 부진은 뼈아프다.

염 감독은 "선수가 포기하지 않는 이상, 벤치가 선수들을 지켜줘야 한다. 사례를 공부한 결과 부진하다고 바꿔서 성공한 팀들이 없었다"며 "변칙보다는 매뉴얼에 따른 방향으로 가겠다. 앞으로 3년간 이 선수들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팀의 미래가 달렸다. SK의 중간 기둥이 되어야 한다. 현재 비바람을 맞고 있지만 이겨낼 수 있다. 그래야 SK의 미래도 있다"고 두 선수의 반등을 응원했다.


한편 이날 SK는 16일 라인업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나선다. 최지훈(우익수)-고종욱(지명타자)-최정(3루수)-로맥(1루수)-정의윤(좌익수)-김강민(중견수)-이흥련(포수)-최준우(2루수)-김성현(유격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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