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LG 감독. /사진=뉴시스 |
이날 정찬헌은 94개의 공을 던지며 투심,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3km가 찍혔다. 한 차례 고비도 잘 넘겼다. 3회말 2사 2,3루에 몰린 상황에서 정은원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장타를 때려냈다. 비디오판독 결과 폴대 옆을 살짝 지나치는 파울이었다. 정찬헌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정찬헌이 선발투수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정우영도 위기 상황에 등판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며 "타자들이 1회부터 집중력을 보여주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특히 정주현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