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4타점 히어로 등장' 하위타선부터 매섭다, LG는 강팀 [★대전]

대전=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6.17 05:05 / 조회 : 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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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현. /사진=OSEN
LG 트윈스의 하위타선이 매섭다. 중심타선 부럽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LG는 16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9-5 완승을 거뒀다. 막판 한화의 추격이 거셌지만, 팀 타선이 일찌감치 점수를 벌어주면서 큰 문제없이 승리를 챙겼다. 덕분에 LG는 23승13패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 NC 다이노스(26승10패)를 3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매 경기 하위타선에서 히어로가 등장 중이다. 3경기 연속 4타점을 쓸어 담는 선수가 나오고 있다. 13일에는 9번 타자로 출전했던 구본혁(23), 14일에는 8번 유강남(28)이 4타점을 때려냈다.

16일 한화전에서는 8번 타자 정주현(30)이 새로운 스타로 등극했다. 점수차를 벌리는 싹쓸이 3타점에 이어 솔로포까지 터뜨려 4타점을 몰아쳤다. 정주현은 1회초 2사 만루서 한화 선발 장민재(30)를 상대로 우익선상 바로 옆에 떨어지는 3루타를 날리고 포효했다. 주자 3명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덕분에 LG는 5-0으로 앞서며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나갔다.

정주현의 활약은 끝이 아니었다. 한화가 3-7로 쫓아왔던 8회초 상대 불펜 신정락(33)의 4구째(투심·시속 139km)를 때려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LG 마운드를 매섭게 공략하던 한화의 추격도 힘이 빠졌다.

이 경기 전까지만 해도 시즌 3타점에 불과했던 정주현은 1경기 만에 4타점을 쓸어 담았다. 또 6월 초반 10경기 타율 0.111로 부진했던 것도 없던 일이 됐다. 경기 후 류중일(57) LG 감독도 "타자들이 1회부터 집중력을 보여주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특히 정주현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14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유강남이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고 팀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13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구본혁이 스리런포를 포함해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가 무너져 6-7 역전패를 당했지만, 구본혁의 불방망이는 단연 빛났다.

많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선 여러 스타가 필요하다.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야 필요하겠지만, 다른 선수들이 힘을 보태야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야 강팀이 된다. '리그 2위' LG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툭하면 홈런을 넘기던 팀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 없이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예상치 못한 하위타순, 또 매 경기 새로운 히어로들이 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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