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리뷰] '6월 부진 정주현 반전, 솔로포-4타점' LG, 한화 9-5 제압

대전=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6.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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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현. /사진=뉴시스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정찬헌의 시즌 3승투와 정주현의 4타점 활약을 앞세워 9-5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LG는 한화와 상대전적에서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반면 지난 14일 기나긴 18연패를 끊었던 한화는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선발 정찬헌은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이날 6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활약했다. 94개의 공을 던지며 투심,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3km가 찍혔다.

정찬헌에게 이렇다 할 위기는 한 차례 있었다. 3회말 2사 2,3루에 몰린 상황에서 정은원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장타를 때려냈다. 비디오판독 결과 폴대 옆을 살짝 지나치는 파울이었다. 정찬헌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를 제외하고는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타선에서는 정주현이 4타점, 유강남과 채은성도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용택도 1타점을 추가했다. 대부분 1회에 터진 점수들이었다. 1사 1,2루서 채은성, 이어진 1,3루에서 박용택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정주현은 2사 만루서 우익선상 바로 옆에 떨어지는 싹쓸이 3루타를 날렸다. 주자 3명 모두 홈을 밟으면서 한화는 5-0으로 달아났다.


이 경기 전까지 정주현은 6월 10경기에서 타율 0.111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번 활약을 통해 마음의 짐을 털어내게 됐다.

이후에는 유강남이 팀 공격을 이끌었다. 3회초 LG는 김호은과 유강남의 연속 안타로 6-0을 만들었고, 5회말 1사 2,3루에서도 유강남은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한화도 늦은 추격을 알렸다. 7회말 이용규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올렸고, 정은원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2사 1,3루서 김태균이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한숨 돌린 LG는 정주현이 또 한 번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8회초 한화 불펜 신정락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9회초에는 채은성의 솔로포가 나와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말 김민하와 김태균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부족했다.

한화로서는 부진에 빠져 있던 외국인타자 제라드 호잉이 2안타로 활약한 것이 위안이었다. 이날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호잉의 부진을 걱정해 타순을 6번으로 내렸다. 다소 부담을 덜고 경기에 나선 덕분인지 모처럼 방망이가 번뜩였다. 패전투수가 된 한화 선발 장민재는 1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4⅔이닝 9피안타 2탈삼진 1볼넷 7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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