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역전, 재역전, 또 역전! KT, 진흙탕 싸움 끝 SK에 진땀승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6.16 22:04 / 조회 :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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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 /사진=kt wiz
KT 위즈가 역전과 재역전, 다시 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 끝에 SK 와이번스를 제압했다.


KT는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전서 6-5로 승리했다.

KT는 3-2로 앞선 8회말 3-4로 역전을 당했다. 9회초 5-4로 재차 뒤집었다. 9회말 동점을 허용했지만 10회초 결승점을 뽑는 저력을 선보였다.

선발투수 김민수가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6회부터 등판한 유원상도 1⅓이닝 1실점, 주권 1이닝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8회 1사 후에 출격한 김재윤은 1⅔이닝 3실점 흔들렸다. 조현우가 6-5로 앞선 10회말을 정리해 KT가 웃었다.

양 팀은 3회 1점 씩 주고 받았다.


3회초 KT 선두타자 천성호가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조용호가 3루 땅볼을 쳐 천성호를 2루에 보냈다. 배정대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2루서 강백호가 2루 내야안타를 쳤다. 1루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천성호가 득점했다.

3회말 SK는 선두타자 최준우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김성현이 번트에 실패해 강공으로 전환했는데 오히려 우측에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SK가 5회말 공격을 홈 횡사로 마쳐 흐름이 KT로 넘어갔다. 2사 2루서 최지훈의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 최준우가 홈에서 잡힌 것이다.

KT는 1-1로 맞선 6회초 2점을 뽑았다.

유한준의 볼넷과 로하스의 2루타로 무사 2, 3루 밥상을 차렸다. 황재균이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1사 2, 3루서 박경수는 자동 고의사구로 걸어 나갔다. 1사 만루서 장성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1-3으로 끌려가던 SK는 홈런 2방으로 뒤집었다.

7회말 정의윤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두타자 정의윤은 KT 두 번째 투수 유원상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8회말에는 로맥이 KT 마무리 김재윤을 무너뜨렸다. 로맥은 2-3으로 뒤진 8회말 1사 1루, 2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서 패스트볼을 받아 쳐 우중간 펜스 밖으로 보냈다.

KT는 9회초 선두타자 조용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대주자 송민섭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배정대까지 삼진을 당해 패색이 짙어졌다. 강백호가 우중간 안타로 희망을 살렸다. 유한준이 재역전 2점 홈런(5호)을 폭발시켰다.

SK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4-5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 이현석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최준우가 보내기번트를 안전하게 댔다. 1사 3루서 대타 윤석민이 좌전 적시타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0회초 KT가 다시 앞섰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중전안타를 쳤다. 박경수가 볼넷을 골랐다. 장성우가 보내기번틍트에 성공했다. 1사 2, 3루서 심우준이 3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10회말에는 조현우가 등판해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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