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박진영 "전소니와 전화부스 키스신, NG 없이 OK"(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6.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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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갓세븐(GOT7) 박진영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그룹 갓세븐(GOT7) 멤버 박진영(25)이 배우 전소니와 '전화 부스 키스신' 비하인드를 밝혔다.

박진영은 15일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 종영과 관련한 소감을 스타뉴스에 전했다.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두 사람 한재현(유지태, 박진영 분)과 윤지수(이보영, 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14일 종영했다.

박진영은 극중 과거 재현 역을 맡았다. 과거 재현은 연희대학교 수석입학 법학과 91학번으로, 동아리 '철학연대', '영화혁명' 회장이자 총학생회 사회부장, 학생운동에 참여한 인물이다. 그는 시위 당시 우연히 만난 후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지수와 첫사랑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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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화양연화' 방송화면 캡처



이번 작품에서 전소니와 처음 만났다는 그는 "전소니 배우님은 겪어보니 굉장히 물 같은 사람이더라. 내가 기계적으로 뭔가를 할 때도 거기에 다 맞춰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덕분에 많이 의지할 수 있었다"며 "나는 작은 것까지 다 준비해서 현장에 가는 사람이라 표현적 한계가 있기도 하다. 전소니 배우님은 표현적 한계가 없이, 현장에서 흐름에 따라 이렇게 저렇게 다 해보는 스타일 같았다. 그런 점을 참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전소니와 그렸던 풋풋한 첫사랑의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과거의 재현과 지수가 바닷가에 놀러간 장면이 있었다. 서로 장난 치면서 물에 빠지는 신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멀리서 풀샷으로 찍어서 아마 시청자 분들은 잘 못 보셨을텐데, 아직 추울 때 찍어서 벌벌 떨면서 촬영했다. 그리고 방송에서는 배경 음악이 입혀져서 우리의 오디오가 안 들렸겠지만 그날 현장에서는 '엄청 춥다'라고 소리치면서 찍었다. 겨울 바다의 온도는 얼음장과 같았다"고 전했다.

특히 박진영은 '화양연화'에서 전소니와 비오는 밤 전화부스 키스 장면을 선보여 많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는 이 키스신의 비하인드로 "전화 부스 키스 신은 큰 NG 없이 갔다. 찍기 전에 어떻게 해야 아름답게 비춰질까에 대한 의논을 엄청 했다"며 "손의 위치뿐 아니라 손을 어떻게 올릴지도 사전에 다 결정했다. 또 밖에는 비가 오는데 좁은 공간에 갇힌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숨막히는 긴장감 같은 걸 어떻게 표현할지 얘기를 많이 한 뒤에 촬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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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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