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1130억+주급 2.2억... '산초 불발' 맨유, 그릴리쉬로 급선회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6.15 03:05 / 조회 :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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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의 잭 그릴리쉬. /AFPBBNews=뉴스1

제이든 산초(20) 영입이 물 건너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빠르게 태세를 전환했다. 다음 타깃은 아스톤 빌라의 잭 그릴리쉬(25)다. 1100억원 이상 준비한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4일(한국시간) "맨유의 제이든 산초 영입이 무산됐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잭 그릴리쉬 영입을 위해 아스톤 빌라와 협상에 들어간다. 이미 지난 1년간 그릴리쉬를 주목했다. 이적료로 7500만 파운드(약 1135억원)를 준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드워드는 영국의 젊은 인재들을 데려오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그릴리쉬가 맨유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 믿는다. 후안 마타의 이상적인 대체 선수가 될 것이라 본다.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2500만원)도 기꺼이 제안할 것이다. 그릴리쉬 역시 마음을 굳혔다"라고 더했다.

맨유는 최근 도르트문트의 산초 영입을 추진했다. 도르트문트도 산초를 보낼 용의가 있어 보였다. 산초가 잉글랜드 태생이라는 점도 있었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도르트문트가 산초를 안고 가기로 결정했다. 너무 비싼 몸값 때문에 맨유가 난색을 표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곧바로 방향을 바꿨다. 그릴리쉬다. 이미 예전부터 영입설이 있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윙어로 뛸 수 있는 선수. 폴 포그바(27)-브루노 페르난데스(26)라는 중원 자원이 있음에도 탐을 내고 있다. 정확히는 후안 마타(32)의 대체로 보고 있다.

그만큼 좋은 선수라는 의미다. 특히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컵 대회에서 31경기에 출전해 9골 8어시스트를 만들며 커리어 하이 기록을 찍고 있다. 1995년 9월 10일생으로 아직 만 24세의 나이도 매력적이다. 맨유가 7500만 파운드를 준비하고 있는 이유다. 주급 15만 파운드 역시 맨유에서 최상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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