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서울E의 '특별 근무복'...코로나 위기 속 스폰서와 함께하는 법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6.13 18:53 / 조회 :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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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잠실] 서재원 기자= 서울이랜드F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 스폰서와 상생 방법을 찾기 위해 '특별 근무복'을 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 K리그가 어렵게 개막했다. 당초 2월말 개막이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로 개막이 잠정 연기됐고, 5월 초가 돼서야 조심스럽게 시작을 알렸다. K리그의 모범적인 운영 사례는 전세계 축구계에 귀감이 됐다. 이로 인해 중단됐던 유럽 주요리그의 재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개막만으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매치데이 수익 감소, 스폰서십 계약 축소 등의 타격을 감수해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4월초 가결산을 통해 연말까지 입을 매출 피해액을 추정했는데, K리그1,2 구단들의 예상 매출 감소액은 약 575억원으로 나타났다.

K리그 구단 입장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은 스폰서십 계약이다. 시즌 전 발품을 팔아 스폰서 계약을 유치했는데,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다보니 약속한 스폰서십 효과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많은 구단들이 코로나19 위기 이후 스폰서십 계약을 수정 및 축소하는 등 금액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이랜드도 스폰서 계약에 타격을 입은 구단 중 하나다. 이미 계약을 체결했는데, 약속한 부분을 이행하지 못해 난처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이랜드는 코로나19 위기 속 스폰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을 찾았고, 하계 근무복을 제작해 스폰서 노출 구좌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서울이랜드 직원들은 홈경기 때마다 단복을 착용해 왔다. 하지만 13일 대전하나시티즌과 홈경기부터 새로 제작한 하계 근무복을 입었다. 서울이랜드 관계자는 "하계를 제외한 기간에는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경건하게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 구단 전 직원이 단복을 착용했다"면서 "이번 경기부터 계절을 고려해 하계 근무복을 제작 및 착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도 경기 중 하계 근무복을 착용한다. 구단 관계자는 "하계 근무복에는 구단 주요 스폰서인 이랜드몰, 켄싱턴호텔&리조트, 롯데카드, 두끼의 로고가 새겨져있다. 정정용 감독과 서울이랜드 직원들은 하계 근무복을 신규 스폰서 노출 구좌툴로 활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 경기수 축소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 구단과 함께하고 있는 스폰서의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새로 도입한 하계 근무복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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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이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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