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6R] '김영욱 결승골' 제주, 수원FC에 1-0 승...'3연승+리그 3위 도약'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6.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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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수원FC를 격파하고 리그 3연승과 함께 3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13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4분 김영욱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을 질주한 제주는 승점 10점을 확보하며 수원FC(승점 9점)을 따돌리고 리그 3위로 등극했다.


홈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 기반에 공격 전환 시 4-1-4-1 전술로 변형을 가했다. 중앙수비수 백동규가 최종라인에서 2~3선까지 폭넓은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최근 뜨겁게 타오른 수원의 화력을 제어하는데 주력했다. 원정팀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을 맞불을 놓으며 5경기 연속골(총 6골)의 주인공 안병준의 발끝에 패스 줄기를 집중시켰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제주였다. 전반 14분 정우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영욱이 높은 타점의 헤더로 마무리하며 수원FC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수원FC는 전반 27분 모재현이 감각적인 개인기와 함께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오승훈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수원FC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전반 29분 마사가 문전 앞으로 과감하게 파고들며 회심의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오승훈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제주는 전반 41분 측면 공격수 이규혁을 빼고 중앙 미드필더 강윤성을 교체 투입하며 3-5-2 포메이션으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전반전 9개 슈팅에도 동점골 사냥에 실패한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U-22 출전카드 한정우를 빼고 다닐로를 교체 투입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후반 6분에는 최종환과 신인 측면 수비수 이지훈을 맞바꿨다. 수원FC는 후반 15분 역습 찬스에서 안병준이 문전 앞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전개했지만 정우재의 커버플레이에 득점 찬스가 물거품이 됐다.

수원FC는 후반 21분 모재현 대신 송수영을 마지막 교체카드로 활용하며 동점골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한 제주는 후반 29분 공민현을 빼고 임찬울을 교체 출전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 32분에는 다리 경련으로 쓰러진 백동규를 빼고 임동혁을 투입하며 모든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양팀은 더욱 뜨겁게 충돌했다. 수원FC는 다닐로가 폭넓은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제주의 수비 집중력을 계속 시험했다. 제주는 무리한 공격 전개 대신 선수비 후역습으로 쐐기골을 노렸다. 수원FC는 경기 막판 김건웅의 회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결국 분루를 삼켜야 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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