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오선우·나지완 홈런쇼!' KIA, 6-3 제압... SK 3연패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6.12 21:21 / 조회 : 1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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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히 오선우(왼쪽에서 2번째)가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자 나지완(오른쪽)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선발 투수 드류 가뇽의 호투와 타자들의 홈런쇼를 앞세운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를 꺾었다.

KIA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6-3으로 이겼다.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오선우와 나지완이 2점 홈런을 때려내 재역전승했다.

이 승리로 KIA는 전날(11일) KT에 8-13으로 졌지만 곧바로 승리하며 연패를 피했다. SK는 LG와 더블헤더 2경기에 이어 3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가뇽은 6⅔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을 올렸다. 이어 등판한 박준표, 전상현, 문경찬이 뒷문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대타로 나선 오선우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 선발 라인업

- SK : 김강민(중견수)-최지훈(좌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정의윤(지명타자)-정진기(우익수)-이흥련(포수)-김성현(2루수)-정현(유격수). 선발 투수는 박종훈.

- KIA : 김호령(중견수)-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환(좌익수)-류지혁(3루수)-김주찬(1루수)-한승택(포수)-김규성(2루수)-박찬호(유격수). 선발 투수는 가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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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투구로 시즌 3승을 거둔 가뇽.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1회부터 앞서나간 KIA.

선취점 역시 KIA가 냈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터커까지 볼넷을 골라냈다. 다음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김호령을 홈으로 불렀다. SK 정진기의 송구 실책까지 나와 무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나지완이 유격수 땅볼을 만들어 2-0으로 도망갔다.

◆4회 장단 4안타를 몰아쳐 경기를 뒤집은 SK.

SK는 4회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했다. 1사 이후 최지훈과 최정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로맥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쳐 최지훈을 불러들였고 정의윤이 안타를 때려내 주자를 쌓았다. 2사 1,2루 상황에서 정진기가 우익 선상 3루타를 때려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 투런포로 재역전한 뒤 8회 쐐기포까지 날린 KIA.

하지만 KIA도 재역전했다. 6회초 1사 터커가 몸에 맞는 공으로 누상에 나갔고 허리가 다소 불편해 경기에서 빠진 최형우 대타로 나온 오선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KIA는 8회초에도 선두타자 오선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다음 나지완이 SK 박희수의 3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3점 차이로 도망간 KIA는 필승조 전상현과 문경찬을 투입해 경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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