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에 대만족' 윌리엄스 "짧은 이닝이었지만 좋더라" [★인천]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6.12 17:50 / 조회 :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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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수원 KT전에 구원 등판한 김기훈.
맷 윌리엄스(55)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이번 시즌 첫 경기를 무난히 마친 '좌완' 영건 김기훈(20)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12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김기훈에 대한 질문을 받자 "꽤 괜찮은 투구를 해줬다. 2군에서 선발로도 경기를 소화해왔다. 짧은 이닝이었지만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고 좋았다. 가능하면 올리지 않으려 하긴 했지만 어쨌든 투구 내용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기훈은 지난 11일 수원 KT전에 7-13으로 뒤진 8회말 KIA 4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선두타자 박경수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고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천성호에게도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KIA에는 상대적으로 좌완 불펜이 부족한 팀이다. 유일한 좌완 불펜 김명찬(27)까지 지난 6일과 7일 열린 두산전서 2타자를 상대해 모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말았다. 결국 2군에서 선발을 소화하고 있던 김기훈을 콜업했다. 2군 성적은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20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기훈의 보직에 대해 "이른 시점이라 정확한 답을 하긴 힘들지만 불펜 역할을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상황에 따라 팀에 도움이 되는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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