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4km' 김강률, 604일만 복귀전 1⅔이닝 무실점... 내가 왔다! [★창원]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6.09 21:06 / 조회 : 1627
  • 글자크기조절
image
두산 베어스 김강률.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김강률(32)이 무려 604일 만에 1군 무대에 올랐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찾은 마운드다. 일단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돌아온 것만으로도 두산에게는 플러스다.

김강률은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4개였고, 속구는 14개였다. 구속은 최고 144km. 여기에 커브(6개)와 포크볼(4개)를 더했다.

김강률의 1군 마지막 등판은 지난 2018년 10월 14일 사직 롯데전이다. 이후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다.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이로 인해 2019년을 통째로 날렸다. 2020년을 벼르고 있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다시 멈춰야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지난 4일 마침내 1군에 올라왔다. 그리고 9일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팀이 4-8로 뒤진 4회말 2사 2,3루에서 등판한 김강률은 첫 타자 강진성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지만, 다음 양의지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스코어 4-10. 박석민을 2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노진혁을 3구 삼진으로 잡은 후, 알테어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민우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7회말 문대원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