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롯데, 올여름 텐트폴은 '모가디슈' 대신 '정상회담'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6.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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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양우석 감독과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롯데 컬처웍스가 올여름 선보일 한국형 블록버스터는 양우석 감독의 '정상회담'이 될 전망이다.

9일 영화계에 따르면 롯데 컬처웍스는 최근 '정상회담'을 올여름 개봉작으로 막바지 내부 조율을 하고 있다. '정상회담'은 '변호인' '강철비' 양우석 감독의 신작. '강철비'와 세계관을 잇는 양우석 감독의 웹툰 '정상회담: 스틸레인3'을 원작으로 한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테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뒤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를 그린다.


'강철비'에서 북한 특수요원으로 출연했던 정우성이 '정상회담'에선 한국 대통령으로, '강철비'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 출연했던 곽도원이 '정상회담'에선 쿠테타를 일으킨 북의 강경파 호위총국장을 연기한다. 또 유연석이 북한 위원장으로 출연, 정우성 곽도원과 호흡을 맞췄다.

당초 롯데 컬처웍스는 '정상회담'을 지난 5월에 개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극장가가 최악의 상황을 맞으면서 '정상회담' 개봉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그랬던 롯데 컬처웍스는 올 여름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를 선보이려 했지만 여러 기술적인 문제들이 겹치면서 최근 개봉 계획을 보류했다. 이에 고심하던 롯데 컬처웍스는 '정상회담'을 올여름 극장가 구원투수로 투입, 관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내부 조율을 하고 있다.


롯데 컬처웍스가 '정상회담'을 올여름 텐트폴로 선정하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극장가에 더욱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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