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리뷰] '차우찬 무실점 완벽투' LG 8-1 대승, 키움 6연승 저지

고척=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6.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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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사진=뉴시스
LG 트윈스가 팀 에이스 차우찬의 역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의 6연승을 저지했다.

L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8-1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좌완 차우찬이 7이닝(106구) 6피안타 5탈삼진 5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덕분에 올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달 중순에 찾아왔던 미니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LG 타선은 경기 초반 고전했다. 하지만 6회부터 팀 공격이 제대로 폭발해 차우찬에게 승리를 안겼다. 김현수가 7회초 솔로포를 포함해 2안타 2타점, 팀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와 안방마님 유강남은 3안타를 때려냈다. 유강남의 경우 2타점도 기록했다.

6회초 답답했던 LG의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1사 후 5번 김민성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8구 승부 끝에 얻어낸 찬스였다. 키움은 한현희를 내리고 불펜 김웅빈을 투입했지만, LG는 홍창기의 좌중간 2루타로 2,3루 상황을 만들었고, 2사 후에는 유강남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7회초에는 김현수가 솔로포를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불펜 임규빈의 초구(직구·시속 140km)를 받아쳤다. 이것이 우측 펜스 뒤로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 115m. 김현수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여유가 생기자 LG 타선도 더욱 활발히 돌아갔다. 8회초에만 무려 5점을 뽑아냈다. 상대 실책과 이천웅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로 올린 LG는 1사 1,3루에서 김현수의 땅볼로 6-0으로 달아났다. 라모스와 김민성도 타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9회말 김주형의 솔로포가 터졌지만, 추격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한현희는 이날 5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괜찮게 던졌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 2승 2패. 팀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키움은 7회말 2사 만루에서 한 점도 내지 못했다. 여기에 불펜진이 무너져 완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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