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등 이닝이터' 이민우 "다들 왜 이렇게 잘하냐고..." [★인터뷰]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6.07 08:51 / 조회 :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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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이민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이민우(27)는 이번 시즌 들어 리그에 새롭게 등장한 영건 중 하나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맷 윌리엄스 감독이 스프링캠프부터 선발로 점찍은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이민우는 이번 시즌 풀타임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다. 2017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불과 선발 등판이 10차례에 불과했던 이민우는 벌써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성적도 꽤 좋다. 3승 1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준수하다. 특히 37⅓이닝을 책임지며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30)와 함께 소화 이닝 팀 내 1위(리그 전체 6위)에 올라있다. 리그 전체로 확대해도 배제성(KT), 원태인(삼성), 최원태(키움)에 이어 토종 우완 선발 가운데 평균자책점이 4번째로 낮다.

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이민우의 표정은 편안해 보였다. 지난 5일 정상급 타자들이 즐비한 두산을 상대로 6⅔이닝 동안 5실점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지만 "마지막 빼고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얻어가는 것이 많은 경기"라고 자평했다.

이민우는 오히려 선발 보직이 편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불펜보다 선발이 좋은 것 같다. 1~2점 정도는 줘도 괜찮으니 줄 점수는 준다고 생각하고 던진다. 불펜은 점수를 주면 안된다는 생각이 크기 때문에 압박감이 심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팀에서 소화하고 있는 역할이 바뀐 만큼 주변 반응도 달라졌다. 이민우는 "지인들이 왜 이렇게 잘하냐고 묻더라"고 멋쩍어했다.

그렇다면 선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민우의 목표는 무엇일까. 이민우는 "일단 이닝을 최대한 많이 소화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닝을 많이 소화하다 보면 승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는 140이닝 이상은 던져보고 싶다. 그것보다 더 잘하려고 하면은 욕심인 것 같기도 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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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이민우. /사진=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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