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경남이 위기에 빠지면 언제나 ‘형님’ 배기종이 구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6.06 23:12 / 조회 :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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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창원] 김성진 기자= FA컵 이변의 희생양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 그러나 경남FC에는 ‘형님’ 배기종(37)이 있었다. 배기종의 한 방이 경남을 FA컵 3라운드 진출로 이끌었다.

경남은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목포시청과의 FA컵 2라운드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배기종은 3-3으로 맞선 연장전반 1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남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남은 목포시청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고전했으나 안성남, 장혁진, 고경민의 골로 후반 35분 3-2로 역전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 44분 목포시청에 페널티킥으로 다시 실점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경남은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면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경남에는 배기종이 있었다.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린 배기종은 후반 39분 박기동과 교대하며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하던 박기동 대신 최전방에 위치해 목포시청의 골문을 노렸다. 3-3으로 비긴 후 돌입한 연장전에서는 형님으로서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힘들어하는 후배들을 다독였고, 후배들은 배기종을 중심으로 다시 뭉쳤다. 경남 선수들은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쌓인 부담도 덜어냈다.

화룡점정은 연장전반 13분에 나왔다. 생각한 대로 공격이 펼쳐지지 않자 경남 선수들은 답답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목포시청 페널티지역 왼쪽서 박창준의 패스를 받은 배기종이 화끈한 결정력을 발휘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후반이 남았지만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골이었다.

배기종은 주로 후반전에 교체 출전하며 팀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설기현 감독이 취임한 올 시즌에도 배기종의 역할은 달라지지 않았다. 위기 때마다 경남을 구한 배기종이 이번에도 팀의 구세주가 됐다.

경남 관계자는 “교체로 뛰고 있어 출전 시간이 많지 않지만, 항상 제 몫을 해내는 선수다. 배기종이 나오면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이번 경기도 그런 기대를 채워준 플레이를 했다”며 기뻐했다.

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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