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득점 8위' 삼성을 구할 유일한 희망, 구자욱 '복귀 임박' [★인천]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6.07 10:37 / 조회 : 2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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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심각한 빈공 속에 3연패에 빠졌다. 간판타자 구자욱(27)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삼성은 6일 인천 SK 와이번스전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주중 LG 트윈스와 잠실 3연전을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이후 3연패다. 4번 타자 이원석이 오른손 엄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공격 구심점을 잃었다. 부상자 명단에 있는 구자욱이 돌아와야 그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삼성은 이번 주, 3일 12점을 몰아친 걸 제외하면 4경기 7득점이다. 경기당 득점이 2점 미만이다. 주간 5경기 팀 득점 8위(19점), 팀 OPS 8위(0.635)다. 설상가상으로 이원석은 언제 돌아올지 알 수가 없다. 허삼영 감독은 "붓기가 워낙 심해서 금방 가라앉을 것 같지는 않다"고 걱정했다.

그나마 5일, 돌아온 캡틴 박해민이 3안타를 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해민은 복귀전서 2루타 1개 포함 4타수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박해민은 처음 16경기서 타율 0.182로 부진한 끝에 5월 23일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 9경기서 감을 잡고 컴백했다.

허삼영 감독은 "타격폼을 조금 수정했다. 스윙폭이 작아지고 조금 더 몸 가까이 붙여놓고 치는 것 같다. 조정이 잘 된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그런 박해민도 6일에는 고전했다. 2번 타순에 전진 배치됐지만 4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다행히 구자욱을 곧 1군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구자욱은 지난달 26일 내전근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전까지 구자욱은 11경기 타율 0.361, 출루율 0.442, 장타율 0.556의 고감도 타격감을 뽐내고 있었다. 구자욱은 4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5일 KIA전 4타수 1안타, 6일 KIA전 4타수 2안타로 감각을 끌어 올렸다.

부상은 모두 회복했다. 허삼영 감독은 "다음 주에는 (1군에)올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몸 상태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경기 감각만 찾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구자욱이 복귀하면 삼성 라인업은 한층 짜임새를 갖춘다. 김상수가 리드오프로 자리를 잡아 타율 0.319, 출루율 0.451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살라디노도 최근 10경기 타율 0.424로 KBO리그 적응을 마친 모양이다. 박해민과 구자욱까지 제 몫을 다해 준다면 삼성은 재반등을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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