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우. /사진=OSEN |
전병우는 경기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끝내기타와 관련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변화구는 생각하지 않고 직구로 승부 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아마추어 시절에도 끝내기타는 없었다. 생애 처음"이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전병우는 2번 타자로 나섰다. 3번 타자는 팀 핵심 이정후였다. 하지만 전병우는 "볼넷 등을 얻어내 이정후로 찬스를 연결하는 것도 좋았겠지만, 내 손으로 해보고 싶었다. 앞선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지만 부담되지는 않았다. 타이밍이 좋지 않아 아웃된 것이 아니었다. 자신감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전병우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서 키움으로 팀을 옮겼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303을 기록하는 등 새 팀에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병우는 "트레이드로 서운한 마음도 있었지만 키움에서 잘하고 있으니 잘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잘해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