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빈자리 크네... 삼성 타선, 돌아온 박해민이 해결사 되나 [★인천]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6.06 05:47 / 조회 :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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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해민.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방망이가 되살아나는 듯 하더니 또 식었다. 부상으로 이탈한 4번 타자 이원석(34)의 공백이 바로 느껴졌다. 다행히 복귀한 캡틴 박해민(30)은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빈곤한 공격력에 허덕이며 1-4로 패배했다.

이날 이원석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원석은 4일 잠실 LG 트윈스전, 수비 도중 오른손 엄지 손가락을 다쳤다. 이원석은 3일 LG전 혼자서 8타점을 몰아치는 등 최근 10경기 2홈런 15타점의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다.

당장 복귀 시점은 가늠하기 어렵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골절은 아니다. 붓기가 너무 심해서 경기에는 도저히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 안타까워 했다. 허 감독은 "오른손 엄지다. 공을 던지고 방망이를 잡는 손이다. 언제 돌아올 지 알 수 없다.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삼성은 이원석의 부재 속에 4일, 5일 연패를 당했다. 3일 경기 12득점의 파괴력은 사라지고 2경기 합계 1득점에 머물렀다.

하지만 희망적인 소식도 있다. 이원석이 빠지면서 주장 박해민이 돌아왔다. 박해민은 5일 바로 주전 라인업에 복귀했다. 2루타 1개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 타자 중 유일한 멀티히트였다.

박해민은 5월 23일 말소되기 전까지 16경기 타율 0.182로 부진했다. 퓨처스리그에 내려가 9경기 33타수 12안타, 홈런도 2개나 때리며 타율 0.364, OPS(출루율+장타율) 1.083를 때리며 완전히 살아났다.

부상자 명단에 있던 구자욱도 복귀 시동을 걸었다. 구자욱은 내전근을 다쳐 5월 26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올해 11경기 타율 0.361, OPS 0.998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4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4일에는 3타수 무안타였으나 5일에는 KIA 2군을 상대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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