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뭉클한 소감 "여러분의 '동백꽃'이 활짝 피길 응원" [★FOCUS]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6.05 18:17 / 조회 : 3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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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사진제공=백상예술대상 사무국


배우 오정세가 2020년 제 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뭉클한 소감을 밝혀 시선을 끌었다.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제 56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3년 연속 MC를 맡았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날 TV부문 남자 조연상 후보에는 '부부의 세계' 김영민, '사랑의 불시착'의 양경원, '동백꽃 필 무렵'의 오정세, '이태원 클라쓰'의 유재명, '하이에나'의 전석호가 랭크됐다.

발표 결과 '동백꽃 필 무렵'의 오정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정세는 "드라마, 영화, 연극, 단편, 독립 영화 등 매 작품 참여할 때마다 개인적으로 작은 배움의 성장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 작품은 위로 받기도 하고 반성하기도 했다. 또 작은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공유하고 싶기도 했다. 지금까지 한 100편 넘게 작업을 해왔는데 어떤 작품은 성공하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심하게 망하기도 하고 어쩌다 보니까 좋은 상까지 받는 작품도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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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사진제공=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이어 "100편 다 결과가 다르다는 건 신기한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100편 다 똑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열심히 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잘해서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고 제가 못 해서 망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세상에는 참 많은 열심히 사는 보통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런 분들을 보면 세상은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 꿋꿋이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똑같은 결과를 주어지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망하거나 지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분들이 무엇을 하든 간에 그 일을 계속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오정세는 "자책하지 말라. 여러분 탓이 아니다. 계속 하다 보면 평소에 똑같이 했는데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여러분들에게 찾아오게 될 것이다. 저한테는 '동백꽃 필 무렵'이 그랬다. 여러분들도 모두 곧 반드시 여러분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힘든데 세상이 못 알아준다고 해도 속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곧 나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거라고. 여러분의 동백꽃이 활짝 피기를 배우 오정세가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제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 소감을 밝힌 오정세의 말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칠전팔기 도전 정신, 한결 같은 마음으로 연기에 임하는 오정세의 앞으로 활동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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