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과 이정재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신세계' 이후 재회한 것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황정민과 이정재는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제작보고회에서 서로 작품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 데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추격과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 지난해 9월 23일 촬영을 시작해 한국과 태국 등을 오가며 4개월여 동안 촬영한 끝에 지난 1월 크랭크업했다. '오피스'로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을 받았던 홍원찬 감독의 신작에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등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특히 황정민과 이정재가 '신세계' 이후 다시 만난다는 점에서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황정민은 "이정재랑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며 "'신세계' 때 워낙 좋았고 다음에 어떤 영화일 지 모르겠지만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기 드물게 이 대본이 첫장 넘기면 끝장 같았다. 오랜만에 이거 뭐지,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도 "당연히 정민이 형 때문에 선택했다"며 "저보다 정민이 형이 먼저 캐스팅됐다. 형 역할이 뭔지, 내 역할이 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가 첫장을 열었는데 마지막까지 그대로 읽혔다. '신세계' 때와는 많이 다르니깐 같이 하더라도 식상하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이정재랑 다시 호흡을 맞춘 데 대해 "우리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사"라며 '신세계'에서 자신이 한 "어이, 브라더. 이게 뭔일이래"라고 답했다. 이어 이정재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고 화답했다.
한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7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