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우승했던 리피도 포기 "中 월드컵 진출 보고 싶어도, 감독 NO"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6.05 11:17 / 조회 :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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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리피. /사진=AFPBBNews=뉴스1
세계적인 명장 마르첼로 리피(71)가 중국의 월드컵 진출에 대해 언급했다. 리피 감독은 지난 해까지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5일(한국시간) 중국의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리피 감독은 "중국의 월드컵 진출, 또 중국이 월드컵 경기를 가지는 것을 보고 싶다. 미래에는 실현되길 바란다"면서도 "하지만 더 이상 대표팀 감독이 되고 싶지는 않다"고 딱 잘라 선을 그었다.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리피 감독은 2016년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중국의 월드컵 진출을 위해 노력했으나 포기해야만 했다. 리피 감독은 지난 해 11월 시리아전에서 패배한 뒤 돌연 자진 사퇴 했다. 성적 부진이 원인이었다.

리피 감독은 현재 아무 팀도 맡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대표팀 감독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중국의 월드컵 진출과 관련해 아예 손을 놓게 됐다.

리피 감독의 뒤를 이어 파비오 칸나바로(47) 감독이 중국 대표팀을 맡았으나, 역시 그 기간이 길지 않았다. 칸나바로 감독은 현재 광저우 감독 업무에 집중하는 중이다. 지난 1월부터 리톄(43) 감독이 새롭게 중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한편 리피 감독은 중국 대표팀을 비롯해 유벤투스, 인터밀란, 나폴리 등 세리에A 명문클럽 감독으로 일했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06 독일월드컵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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