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김재환·최주환·오재원 12타점' 두산, KT에 14-8 승... 위닝 완성

수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6.04 22:03 / 조회 : 910
image
선제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2안타 4타점 4득점으로 활약한 김재환(왼쪽).

두산 베어스가 화끈한 방망이의 힘으로 KT 위즈를 잡고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완승을 올릴 수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흔들리기는 했다. 하지만 벌어둔 점수가 워낙 많았다. KT는 투타 모두 밀리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두산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T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미 4회에 두 자릿수 안타를 완성하는 등 타선이 폭발하면서 14-8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2위 LG 추격도 계속했다. 1차전 승리 당시 넉넉히 앞서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날은 깔끔한 승리였다. KT는 선발 김민을 비롯한 투수진이 전혀 두산의 타선을 제어하지 못했다. 타선이 나름의 힘을 냈지만, 미치지 못했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5실점으로 썩 좋지는 못했지만, 타선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1패)째다. 다승 선두 유지. 최고 156km의 강속구를 뿌리며 KT 타선을 잡았다.

다만, 5회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4실점 한 부분은 좋지 못했다. 불펜도 또 깔끔하지 못했다. 9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이 나왔다. 14-5에서 14-7로 쫓기자 두산은 아예 윤명준을 냈다. 넉넉한 리드에서 또 한 번 투수를 아끼지 못했고, 필승조를 써야 했다. 심지어 마무리 함덕주까지 몸을 풀었다. 이기고도 아쉬움이 남는다.

image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활약을 선보인 두산 오재원.

대신 타선이 있었다. 김재환이 개인 통산 150홈런을 달성하는 등 2안타 4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고, 오재원 역시 3점포를 쏘는 등 2안타 4타점을 일궈냈다. 최주환 역시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폭발시켰다. 이 3명이 3홈런 12타점이다. 오재일이 1안타 1타점 2득점을, 김재호가 2안타 1타점을 더했다. 1번 타순에 복귀한 박건우도 2안타 2득점 1볼넷으로 자기 몫을 톡톡히 해냈다.

KT 선발 김민은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2승)째다. 지나친 슬라이더 위주 승부(총 투구수 62구-슬라이더 36구)가 독이 됐다. 이어 올라온 류희운도 1이닝 4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심우준이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문상철도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황재균도 2안타. 멜 로하스 주니어는 2루타 한 방을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와 4경기 연속 타점. 조용호도 1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1회초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김재환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김재환의 개인 통산 150호 홈런이었다. 1회말 KT가 2사 1루에서 로하스의 적시 2루타가 터져 1-2로 1점 만회했다.

image
허경민 대신 3루수로 나서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터뜨린 두산 최주환.

두산이 3회초 빅 이닝을 만들었다. 1사 1,3루 찬스에서 오재일의 중전 적시타-김재환의 좌전 적시타-최주환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져 5-1이 됐다. 이어 오재월이 우월 3점 홈런을 작렬시켜 8-1로 달아났다.

4회초 들어서는 김인태-박건우-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김재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스코어 9-1. 이어 최주환의 우측 2타점 2루타와 오재원의 땅볼 타점이 추가되며 12-1까지 간격을 벌렸다.

5회말 KT는 황재균의 좌전 안타와 문상철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심우준의 좌중간 적시타가 추가돼 3-12를 만들었다. 이후 만루에서 알칸타라의 폭투가 나와 1점을 더했고, 조용호의 투수 땅볼 때 알칸타라의 홈 송구가 빗나가면서 다시 1점을 올렸다. 스코어 5-12가 됐다.

그러자 두산이 6회초 다시 달아났다. 1사 1,2루에서 김재호가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13-5가 됐다. 8회초 최주환의 우월 솔로 홈런이 다시 나와 14-5로 더 달아났다.

9회말 KT가 마지막 힘을 냈다. 무사 2,3루에서 강민국의 우측 적시타가 터졌고, 김민혁이 다시 우측 적시 2루타를 더했다. 송민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도 이어졌다. 순식간에 8-14가 됐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없었고,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