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용찬, '토미 존 수술' 시즌 아웃... FA 일수는 이미 채워 [★현장]

수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6.04 16:39 / 조회 : 2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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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존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두산 이용찬.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 우완 이용찬(31)이 부진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팔꿈치 인대 부상이 있었다. 수술을 받기로 했다.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여기에 허경민(30)까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 악재가 겹쳤다.

두산 관계자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이용찬이 오늘 MRI 검진을 받았고, 팔꿈치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술 날짜는 아직이다. 추가 검진을 한 번 더 받는다. 이후 수술 날짜를 잡을 예정이다"라고 더했다. 투수의 토미 존 수술은 재활에 1년 이상 걸린다. 올 시즌은 아웃이다. 내년 시즌에도 초반은 뛰지 못할 전망이다.

이용찬은 올 시즌 5경기에서 26⅔이닝을 던지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8.44에 그치고 있었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모습.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결국 팔꿈치가 좋지 못한 것이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이용찬이다.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아웃 되지만, FA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두산 관계자는 "FA 등록일수는 다 채운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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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새끼 손가락 미세골절로 1군에서 말소된 허경민.

한편 두산은 이날 이용찬 외에 허경민도 1군에서 빠졌다. 두산 관계자는 "허경민이 오른손 새끼손가락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다. 심각한 것은 아니다. 부기가 빠지고, 통증이 호전되면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재활은 1주~2주 정도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돌아온 전력은 있다. 김강률이다. 퓨처스에서 좋은 투구를 펼쳤던 김강률은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2018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고, 2019년을 통째로 날렸다. 올 시즌을 정조준했지만, 다시 햄스트링 부상이 와 개막부터 뛰지 못했다. 오래 걸려 다시 1군 무대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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