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문강태=맴맴찢 캐릭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6.04 13:45 / 조회 : 12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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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배우 김수현이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연출 박신우, 극본 조용)에서 주인공 문강태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잔함을 드러냈다.

4일 '사이코지만 괜찮아' 측을 통해 드라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한 김수현은 문강태에 대해 "맴찢을 넘어선 맴맴찢의 캐릭터"라고 밝혔다.

김수현은 "누구나 그렇듯이 밖에서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누구보다 강하고 빈틈이 없지만 혼자 있을 때는 무장해제가 되고 무너져버리지 않는가"라며 "강태는 괜찮아 보이지만 실은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것들로 항상 지쳐 있는 상태다. 어딘가에 강태같은 사람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특히 문강태는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캐릭터로 집에서는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형 문상태(오정세 분)를 보살피고 밖에서는 마음이 아픈 환자들을 보호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돌보지 못하는 인물이다.

김수현은 "문강태는 주변 사람들에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며 "특히 강태의 표정으로 강태의 감정을 이해하는 형 앞에선 절대 내색하지 않는다. 이런 부분들을 많은 분들께서 공감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문강태 캐릭터를 연기할 때 항상 고민을 거듭하고 긴장을 놓지 않을 정도로 작품에 대한 열의가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마지막으로 김수현은 "극 중에 등장하는 각 캐릭터에 관심을 기울여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특히 속 깊은 강태를 몰입해 봐주신다면 드라마의 재미가 더욱 배가될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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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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