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유드래곤X(지)린다X비룡, 혼성그룹 '싹쓸이' 결성[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6.04 14:06 / 조회 : 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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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놀면뭐하니?' 유튜브 채널 방송화면 캡처


가요계에 大 이변이 일어날 조짐이다. '놀면 뭐하니' 유재석, 이효리, 비가 '싹쓸이'로 혼성그룹을 결성했다. 유재석은 '유태풍'과 '유드래곤', 이효리는 '(지)린다', 비는 '비룡'과 '비트'로 예명을 정했다.

4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유재석, 이효리, 비가 '그룹명을 정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놀면 뭐하니?'에서는 최근 '여름 혼성그룹' 프로젝트를 가동, 유재석과 비, 이효리가 그룹 멤버로 뭉쳤다. 이 프로젝트 그룹은 7월 18일 데뷔할 예정이다. 이날 깜짝 생방송 초반에는 6만 5000명 이상이 시청자로 몰리면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방송 후반 시청자는 9만 명에 육박했다. '놀면 뭐하니?' 유튜브 사상 최대의 시청자 수다.

이날 이효리는 '놀면 뭐하니?'의 파급력에 놀랐다. 그는 "지난 방송에서 내가 유기농 생리대 광고를 이야기 했더니, 회사로 유기농 생기대를 다섯 박스 보냈더라"고 말했다. 이에 비는 "여러분들이 원하시던 '새우깡' 광고 계약을 했다"고 자랑했다.

시청자들은 유재석, 이효리, 비에게 '비산슬', '아이스라떼', '수상스키', '빙' 등의 이름을 만들어 선보였다. 이에 비는 "빙은 조심스럽다"며 웃었다. 이어 '여름 위듀', '힛', '여보쇼', '썸머플레이', '쎈들', '에어컨', 'U.R.I', '대상 포진'(대상 수상자들 포진), '트로피칼', '삼대수'(세 명의 대상 수상자들), '정반대'(정말 반가운 대스타들), '효재비', '놀면 비효율' 등의 이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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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놀면뭐하니?' 유튜브 채널 방송화면 캡처


이효리는 "멋있는 이름으로 할 지, 웃긴 이름으로 할 지 정해야 한다"고 했고, 비는 "신중해야 한다"며 고심했다. 비는 "나는 '썸머피치' 이름을 생각했다"고 제안했고, 시청자들은 "올드하다", "구려요", "노잼", "옛날 감성", "와 20세기다"라고 혹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20세기 아이돌', 'Y2B', '세섹시', '싹쓸이'란 이름도 나왔다. 세 사람은 "'싹쓸이' 좋다"고 했고, 비는 "'싹쓸이' 괜찮다. 해외에 있는 분들도 알아듣기 좋을 것 같다. 양말 선물 무지하게 오겠다"며 반겼다. 이효리도 "'싹쓸이'란 이름이 해외에서 새로운 느낌으로 들릴 것 같다"며 "I think it's good"이라고 했다. 유재석, 이효리, 비는 "우리는 '싹~쓸이'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각 멤버의 예명도 정해졌다. 이효리는 자신이 나타나면 모두 지린다는 뜻의 '(지)린다'를 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가요계에 태풍을 일으키겠단 뜻의 '유태풍'과 지드래곤에서 차용한 '유드래곤'을 후보에 놓고 고민했다. 비는 가요계의 용이 돼 승천하겠단 뜻의 '비룡'과 비트를 잘 탄다는 뜻의 '비트'를 후보에 올렸다.

비는 처음에 '에이'를 언급했다가 '비광', '자기애', '섭섭이', '비룡'을 제안 받았다. 이에 비는 다소 삐치며 "나를 광희로 만들지 말라"고 역정을 내 모두를 웃게했다. 이후 시청자들은 비에게 '린다'를 딴 '비린내', '비염', '비듬', '비비고', '비트코인', '비 사이로 막가'를 제안하며 '비 몰이'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효리는 "Thank you so much! 모두가 지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유재석은 "벌써 부캐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세 사람은 "우리는 '싹~쓸이' 입니다!"라고 인사했고,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를 부르며 라이브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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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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