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마지막 녹화 어땠나..21년 추억·캐릭터 한자리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6.03 16:44 / 조회 :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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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2TV '개그콘서트'


'개그콘서트'가 마지막 녹화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3일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고별 녹화에 제작진과 선후배 개그맨들이 총출동,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리허설 중이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방송 21년 동안의 '개콘' 역사를 되돌아보는 추억의 코너들과 인기 캐릭터들로 채워진다. 또한 '개콘'과 함께 성장한 개그맨들도 나와 고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개콘' 관계자는 "선후배 개그맨들과 전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마지막 무대를 만들고 있다. 다른 문제로 이들의 노력이 가리지 않도록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개콘'은 지난 1999년 9월 4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국내 최장수, 최강 공개코미디로 자리해 왔다. 또한 스타 개그맨들의 등용문이자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코미디 프로그램의 유행을 이끌었다.


마지막 녹화를 앞둔 '개콘'은 'KBS 몰카 사건'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일 '개콘'에 출연했던 KBS 공채 개그맨이 앞서 KBS 본사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기기를 설치한 용의자라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 이 연구동은 '개콘' 연습실을 비롯해 여러 프로그램 회의실이 있다. 이에 '개콘'이 거듭 거론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진행된 '개콘' 리허설에 참석하는 개그맨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했다.

한편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KBS 연구동 불법촬영기기 발견 사건과 관련한 용의자 A씨가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경찰은 해당 카메라 등에 대한 포렌식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어 2일에는 이 용의자가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이라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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