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여자' 김호정 "김희정 감독의 직접적인 연락, 긴장했지만 와닿아 선택" [인터뷰①]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6.03 15:05 / 조회 : 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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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김호정(52)이 영화 '프랑스여자'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김희정 감독의 직접적인 연락이라고 밝혔다.


김호정은 2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프랑스 여자'(감독 김희정)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프랑스여자'는 20년 전 배우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떠난 미라가 서울로 돌아와 옛 친구들과 재회한 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특별한 여행을 하는 이야기다.

김호정은 극중 미라 역을 맡았다. 미라는 20년 전 배우를 꿈꾸며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가 프랑스인 남편과 결혼해 통역가로 파리에 정착한 인물이다.

앞서 김희정 감독은 김호정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김호정 배우 밖에 없었다. 호정씨는 연극을 많이 했었다. 해석력이 좋은 배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연극을 해왔기에 여러 감독들과 이야기를 해봐도 프랑스 여자 같잖아라고 하더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김호정은 "김희정 감독님이 이 영화가 큰 자본으로 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저를 꼭 만나고 싶은데 회사를 통해서 연락이 온 게 아니라 제 번호를 어떻게 알아서 직접 연락을 하셨다. 감독님이 직접 연락을 해주셔서 긴장을 해서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호정은 "시나리오를 읽고 너무 마음에 들었다. 출연 결정을 하고 감독님이 저희 집에 오셔서 그때부터 구체적으로 여러가지 작업을 했다. 출연 결정을 하고 프랑스어를 빨리 레슨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프랑스어 선생님을 붙여주셨다. 촬영 전에 어떻게 할 것인지 세세한 작업을 해놨다. 미리 작업을 해놨기 때문에 촬영에 들어가서 일사천리로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호정은 "이 이야기가 연극배우, 연극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일반인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저는 실제로 제가 20대 때 연극에 대한 열망, 연극배우가 되기 위해 미치도록 살았기 때문에 와닿았다. 이 시나리오를 받았을 당시 매체로 넘어온 지 2년이 된 시기였다. 매체를 하면서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하지?', '어떤 배우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이 들던 시기에 시나리오를 받았다. 돌이켜보니 내 뜻대로 되지 않고 경계인것처럼 살아가는 게 제 모습이더라. '그냥 해야겠구나'라면서 이 작품으로 털어낸 것도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여자'는 오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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