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개훌륭' PD "이유비 눈물 하차..후임은 미정" [직격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6.02 23:04 / 조회 : 5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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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


이유비가 '개는 훌륭하다'에서 하차한 가운데 제작진이 이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연출 겸 프로듀서 이태헌 PD는 2일 오후 스타뉴스에 이유비의 하차와 관련 "본업인 연기를 하기 위해 '개훌륭'을 떠나게 됐다. 본업을 위해 떠날 수밖에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태헌 PD는 "이유비가 '개훌륭' 초반부터 적응을 잘 해줬고, 이경규와 함께 강형욱의 제자로 든든하게 한 축을 됐었다"며 "터프한 이경규와 달리 고민견의 주인의 고민을 잘 들어주며 상담의 역할도 톡톡히 해줬다. 좋은 제자였다"고 밝혔다.

이유비는 지난 1일 방송을 끝으로 '개훌륭'에서 하차했다. 지난해 11월 4일 첫 방송부터 이경규와 함께 강형욱의 제자로 나서 약 7개월 간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공감요정'으로 고민견과 견주의 상황을 헤아렸고, 때로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이유비는 '개훌륭'을 통해 "처음에는 '개는 훌륭하다'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함께하면서 사람이 강아지에게 주는 사랑보다 강아지가 사람에게 주는 사랑이 훨씬 더 크다는 걸 배웠다. 그 무조건적인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좋은 보호자가 되는 것이란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눈물로 이별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태헌 PD는 "이유비가 마지막 녹화 때 눈물로 인사를 전했고, 제작진 그리고 함께 했던 스태프와 강형욱, 이경규에게도 아쉬운 인사를 했다"면서 "'개훌륭'을 하면서 알아보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뿌듯해 했는데, 이번 이별이 아쉽다. 추후 기회가 되어 다시 돌아온다면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비의 후임은 미정인 상태다. 당분간 '개훌륭'은 당분간 강형욱, 이경규가 이끌어 간다. 견학생(게스트)이 강형욱, 이경규와 함께 고민견을 만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훌륭'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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