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사진=김휘선 기자 |
검찰이 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4, 김한빈)의 마약 관련 혐의와 관련, 사건 무마에 가담한 의혹이 있는 변호사도 함께 수사 중이다.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는 사건 무마 의혹을 제보한 B씨의 법률대리인이었던 변호사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방조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
A씨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B씨를 회유 및 협박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4월 양현석 전 대표와 함께 A씨도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YG에서 자신을 회유하기 위해 A씨를 소개해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또한 경찰 조사에서 A씨의 눈치를 보는 등 일반적인 의뢰인과 변호인의 관계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석 전 대표는 비아이의 마약투약 의혹을 공익제보한 B씨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하고 협박한 혐의와 함께 업무 상 배임, 범인도피 교사죄 혐의를 받고 있다. 비아이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2019년 6월 이 사건을 공익 제보했으며 국민권익위원회에 YG로부터 외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사건을 대검찰청으로부터 이첩받아 수사를 진행했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