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천규덕 누구? '당수귀신' 프로레슬러·천호진 父[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6.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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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천규덕 선수 /사진=대한프로레슬링협회


배우 천호진의 부친이자 프로레슬러 1세대 천규덕 선수가 타계했다.

천호진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관계자는 2일 스타뉴스에 "천호진의 부친께서 오늘 타계하셨다"고 전했다. 향년 88세.


고(故) 천규덕 씨는 나이에 따른 지병을 앓다가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나은병원장례식장 특2분향실이며 발인은 4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서울 국립현충원이다.

천규덕 씨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인의 생전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규덕 씨는 1932년에 태어나 대한민국 프로레슬링계의 전설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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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호진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그는 프로레슬링을 하기 전 이미 태권도 고단자로 싸움을 잘했다고 알려졌다. 선수 활동을 하면서는 당수치기, 2단 돌려차기를 주된 기술로 선보이며 '당수귀신'이란 별명이 붙었다. 천규덕 씨는 당대 박치기로 유명한 선수 김일과도 비견됐다.

천규덕 씨가 선수 생활을 하기 시작한 것은 그가 부산에서 군생활을 할 때 역도산의 경기를 TV로 본 이후라고. 천규덕 씨는 뛰어난 활약으로 1978년 극동 태그매치 챔피언, 1975년 한국 프로레슬링 헤비급 챔피언을 획득했다. 2009 한국청소년문화재단 자문위원, 2002 신한국 프로레슬링협회 원로고문을 맡기도 했다.

천규덕 씨는 장남으로 천호진을 슬하에 두고 있었다. 선수 은퇴 이후에도 정정함을 자랑하다가 근 몇 해 전부터 연로함에 지병을 앓게 됐다고 전해졌다. 2014년 당뇨 수술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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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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