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 와...경마 산업과 경제 살리기 위해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 입력 : 2020.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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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100일 넘게 경마 시행이 중단된 가운데 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경마 온라인 마권 발매를 시행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1일 접수됐다.

시인 김문영 씨(미디어피아 대표)는 1일 “코로나19 시대 경제 살리기를 위하여 온라인 마권 발매를 시행하기 바랍니다”란 국민 청원을 올렸다.


김문영 시인은 ‘전 인류의 재앙’인 코로나19 사태로 100일 넘게 경마가 중단되면서 생산 농민, 마주, 조교사, 기수, 관리사 등 창출자는 물론 경마 시행에 종사하는 일당직 음식점, 편의점, 예상지 발행사 및 유통회사와 판매인 등 부대산업 종사자들조차 일자리를 잃고 속수무책으로 생존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마산업 근간인 경주마의 생산 유통 과정이 중단되면서 생산·육성·훈련·경주·생산으로 이어지는 경마 시스템, 공급 사이클이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김문영 시인은 “경마 시행을 직접 관장하고 있는 정부(실행 부처 농림축산식품부, 전담기관 한국마사회)가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무관중 경마를 당장 시행하라”고 강조하면서 경주는 경마장에서 시행하며 온라인 중계를 하고, 온라인 마권 구매를 시행하면 비대면으로 산업을 안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시인은 구체적 방법들로 정부 방역 대책에서 쌓은 경험을 따라 △‘마이카드’ 제도를 이동통신사와 협조, 지역 범위를 넓혀 사용 △주차장에 특별 마권 발매소를 개설, 승차한 채 마권을 구입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김 시인은 이를통해 경마를 시행하면 사회적 거리 두기도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마는 소비 진작, 내수 경기 활성화를 시키는 주요 4차 산업으로 프랑스, 일본, 홍콩, 스웨덴 등 세계 대부분 경마 시행국과 미국 일부 주에서는 현재 ‘온라인 마권 발매’를 통한 무관중 경마를 시행하고 있다. 온라인 마권 발매 제도는 국내에서도 한때 도입했으나 2009년 7월 20일 폐지했고, 20대 국회에서 강창일 의원이 온라인 마권 발매 부활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나 20대 국회 종료와 더불어 사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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