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15년 지킨 '올드스쿨'과 눈물의 작별 "모두 감사하고 사랑해"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6.0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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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그룹 DJ DOC 김창열이 15년 동안 함께해온 라디오를 눈물로 마무리했다.

김창열은 1일 방송된 SBS 러브FM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마지막 방송을 진행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열은 종영을 맞는 소감을 전하며 청취자들과 지낸 15년 동안의 세월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방송 당시 긴장했던 기억부터 두 살이었던 아들의 키가 어느덧 180cm가 넘은 점, 방송에 출연했던 고(故) 김지훈과 함께 불렀던 노래 등을 추억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그는 "오늘 마지막 수업 함께 해줘서 감사하고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형님이 처음 모습처럼 마지막 모습이 아름답고 멋져야 한다고 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종영 기사가 나간 후 오늘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덧붙었다.

김창열은 "사하고, 고맙고,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다시돌아온다는 약속은 못하겠지만, 다시 돌아올 땐 더 멋지게 환영의 박수를 쳐주셨으면 좋겠다. 모두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마지막 곡으로 비틀즈의 'Let it be'를 선곡했다.


끝으로 그는 "올드스쿨'은 여기까지지만 우리 인생은 계속 이어진다. 우리 다같이 화이팅하고 모두 사랑하세요"라고 인사했다.

한편 '김창열의 올드스쿨'은 지난 2006년 11월 6일 첫 방송 이후 15년 동안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나 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앞서 SBS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이유로 대표 장수 프로그램인 '김창열의 올드스쿨'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창열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글매을 통해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인데 이러한 폐지 통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서운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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