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이번엔 바퀴벌레 발언 재조명 "덫을 밟으면 깔깔깔"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6.01 15:46 / 조회 : 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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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가 네이버 V라이브 'D-2' 방송화면 캡쳐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 멤버 슈가(23, 민윤기)의 믹스테이프 'D-2'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슈가의 '바퀴벌레'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슈가는 지난 5월 22일 새 믹스테이프 'D-2' 발매 직후 공개했던 네이버 V라이브 영상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음악에 덫을 둔다. 바퀴벌레가 나오면 덫 같은 걸 두면 어김 없이 와서 죽는다. '어떻게 생각해?'와 '대취타'는 덫이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아주 학습이 안 되나 보다. 항상 와서 밟았다. 이쯤 되면 학습이 될 법도 한데 그런 분들은 꼭 와서 덫을 밟는다"라며 "그러면 저는 이를 깔깔깔 거리면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슈가의 이 언급은 일부 자신을 향해 악성 댓글을 달거나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이들을 지칭한 것으로 일각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이들을 바퀴벌레로 비유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슈가는 "'어떻게 생각해?'를 앨범에 넣을지 말지 진짜 많이 고민했다"라며 "2018년 1월에서 2월 사이에 분노에 차 있었던 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

한편 슈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31일 공식입장을 통해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의 부적절한 샘플링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 보컬 샘플 선정 이후 회사는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다"라며 "하지만 선정 및 검수 과정에서 내용상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어떻게 생각해?'는 미국 사이비 교주 짐 존스(Jim Jones)의 1977년 연설 음성 "당신은 죽더라도 살 것이다. 살아서 믿는 자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Though you are dead, yet you shall live, and he that liveth and believeth shall never die)가 담겨 논란을 빚었다. 짐 존스는 1950년 미국에 인민사원을 세운 사이비 교주이자 일명 '존스타운 대학살'이라는 끔찍한 비극을 만든 범죄자로도 세상에 알려진 인물.

이외에도 슈가는 해당 라이브 방송 당시 'D-2' 발매에 대해 "코로나19가 가져다 준 행운"이라는 취지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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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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