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 김무열 "송지효, 촬영 들어가는 순간 눈빛이 변해 깜짝 놀라" [인터뷰②]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6.01 12:08 / 조회 : 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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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김무열(38)이 영화 '침입자'에서 호흡을 맞춘 송지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무열은 6월 1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무열은 극중 서진으로 분했다. 서진은 실종 25년만에 돌아온 동생 유진의 존재를 낯설어하다 그녀가 집에 온 순간부터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본격적인 의심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김무열과 호흡을 맞춘 송지효는 데뷔작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 이후 17년만에 스릴러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김무열 역시 '스릴러 장인'으로 불리우고 있기에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해 궁금증이 높다.

이날 김무열은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 잡은 것 같다. 제 입으로 한 번도 저를 '스릴러 장인'이라고 말 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 부담감 보다는 서진은 이 영화의 화자라고 할 정도로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끌고가는 인물이다. 그래서 관객들이 주목을 하게 된다. 오히려 그런 부분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김무열은 "지효누나한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누나가 털털하고 성격이 좋아서 제가 정말 다른 걸 신경 안 쓰고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집중할 수 있었다. 누나가 배려도 넘치고 착하다. 상대 배우를 편하게 해줬다. 다른 걸 신경쓰지 않고 연기에만 집중하게 해줬다. 촬영에 들어가면 눈빛이 변해서 깜짝 깜짝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무열은 송지효와의 액션신(?)에 대해 "조심스러웠다. 걱정이 많이 됐었다. 오히려 누나가 편하게 해줬다. 누나가 실제로 몸치인데 액션을 정말 잘한다. 리액션이 힘들고 여렵다. 사실 터치가 되는 순간 액션을 할 줄 아는지 못 하는지를 한 번에 안다. 그런데 지효누나는 너무 잘하더라. 누나가 받는 연기를 크게 해주고, 격하게 해줬다. 실제로 세게 목을 조르면 큰일나기에 살짝 졸랐는데 Y자로 목에 핏줄이 생기는 걸 보고 놀랐다. 제가 오히려 도움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침입자'는 오는 6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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